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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이력서 및 영어면접

면접관 질문에 대답하기

영어 면접의 지난글에 이어집니다.

4)
대답은 급하게 하지 마세요. 질문의 속뜻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속 뜻을 잘 모르겠으면 되 물으세요. 절대로 점수 깎이지 않습니다. I beg your pardon?  이라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5) 말할때도 천천히 또박 또박 하세요. 당신이 원어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면접을 보게 했기 때문에 유창한 영어가 제1순위는 아닙니다. 영어를 못할 수록 말을 빨리하려 들고 그러므로 발음이 클리어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상대방은 이해를 못하겠죠.  결국 손해는 당신의 몫으로 돌아갑니다.

 

6) 반드시 자료를 준비해 가세요. 회사를 연구한 자료나 회사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정리한 자료, 혹은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정리한 자료 등, 자신의 노력과 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해 가세요. 당신이 이 회사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수치화 하면 더 좋습니다.  어떤 사람은 보니까 억대의 연봉을 달라고 하면서 빈손으로 오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저는 그런 사람을 사기꾼 혹은 말만 뻔지르르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물려 영어가 서툰데 말로 다 표현하려 한다면 간뎅이가 부은 사람 이겠지요.

 

7) 처음 직장이라면 급여나 직위에 연연하지 마세요. 어차피 우리는 이민 사회에서 마이너리티 입니다. 맨땅에라도 헤딩 하셔야 합니다낮은 급여라도 성실하고 인간성 좋고 실력을 인정 받으면 반드시 발탁 될 수 있습니다. 웨어하우스에서 picking 해서 배송하던 사람도 발탁이 되어 마케팅 스탭이 되었고 나중에는 3M에 마케팅 매니져로 승진되어 스카웃 되었습니다. 이 얘기는 제가 일하고 있는 회사의 남아프리카 지사에서 있었던 실화 입니다.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도 커스터머 서비스 직원으로 입사해서 오더 엔트리(order entry) 작업을 주로 하는 여직원이 있었는데, 발탁이 되어 마케팅 스탭이 되었고, 지금은 매니져급 회의에도 참석합니다.


8)회사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전문직을 수행 하느냐가 더 중요 합니다. 회사는 내가 옮길 수 있습니다. 또 어떤 경우는 회사 자체가 무너질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전문직은 평생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유망한 직종이거나 당신이 평생을 해도 질리지 않을 좋아하는 직종 이라면 회사의 크기에 연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료 인터넷 영어회화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http://ko.talkenglish.com/에 가셔서 인터뷰 영어회화를 참고하세요.
실용적인 내용이 담겨 있고 원어민의 녹음을 직접 들으실 수 있습니다.

<참고 사항>
그럼 저의 영어실력이 궁금하시는 분들을 위해 공개합니다. 10여년전 호주 대학부설 영어학교에서 중급부터 시작해서 8개월 공부했습니다. 그때 IELTS Academic 점수는 over all 6.0 이었습니다.
어학연수는 본인이 학과시간이외에 얼마나 더 노력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보통 아카데믹으로 IELTS 6.0 이상을 받아야 가장 쉬운 학과공부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제 영어 실력도 보통정도 였습니다.

그래도 그때 원어민과 대화를 하면 절반정도 밖에 못알아 들었습니다.  쉬운 일상 생활영어(밥먹었냐, 쇼핑 어디서 하냐 등등) 말구요. 아무 얘기나 막힘없이 주고 받을려면 갈길이 멀지요.
1년 공부해서 그 정도인가하고 의아해 하시겠지요?  절대 거짓말이 아닙니다. 제가 원어민 아줌마하고 1년간 집을 쉐어 했습니다. 그 아줌마 아주 마음씨 좋고 얘기하는거 좋아해서 저만 보면 1시간은 쉬지 않고 얘기했습니다. 
처음 한달간은 제 머리에서 쥐가 나는 줄 알았지요. 그 아줌마는 저에게 얘기하는게 스트레스 해소 였나 봅니다. 그 당시 지금 만큼만(지금도 영어는 힘듭니다.) 알아듣고 얘기할 수 있었다면 참 재미있는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