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메모리 - 반도체 칩 다음은 '세균 칩'? 2001년 07월 01일 |
실리콘 반도체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정보기술의 혁명적 도약이 가능했다. 그러나 실리콘 소자가 갖고 있는 물리적 한계 때문에 새로운 대안이 나타나지 않으면 컴퓨터 기술, 나아가서는 정보사회의 발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콘 반도체의 한 조각(칩) 위에 전자회로를 집적시킬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집적회로를 구성하는 요소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기술이다. 간격이 좁을수록 요소를 더 많이 집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소 사이의 간격이 0.25 마이크론(100만분의 1미터)이 되면 너무 좁아서 전자가 흐름을 조절하는 장벽을 곧바로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회로 선폭이 0.25마이크론 이하로 내려가면 전자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제멋대로 뛰어다니게 되므로 더이상 전자의 흐름을 제어할 수 없게 된다. 전자공학이 기능을 상실하고 양자역학의 원리가 적용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삼차원 기억소자 개발로 '초미니 컴퓨터' 눈앞에 실리콘 소자 기술의 가장 유력한 대안의 하나의 생체칩(biochip)이다. 단백질과 같은 생체분자를 집적시킨 전자소자를 생체칩이라고 한다. 생체의 기본물질인 단백질 분자는 특별한 3차원 형태를 취할 때 비로소 특이한 생물학적 기능을 발휘한다. 전체 형태(입체구조)가 조금이라도 바뀌면 단백질의 성질은 엉뚱하게 바뀌어 버린다. 단백질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입체구조를 형성하는 자기조직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생체 칩은 구조와 기능면에서 실리콘칩과 현저한 차이가 있다. 구조 측면에서 실리콘칩은 평면(2차원)이지만 생체칩은 입체(3차원)다. 따라서 회로 선폭을 10분의 1로 줄인다면 동일면적에서 실리콘 칩은 100배의 소자를 더 집적시킬 수 있지만 생체칩은 1000배의 소자를 더 집어넣을 수 있다. 기능면에서는 실리콘 반도체가 무기질인 반면에 단백질은 유기물질이므로 애당초 비교의 대상이 안된다. 단백질의 자기조직화 능력을 이용해 전자소자를 제조하는 것이 생체칩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인 것이다. 생체 칩은 아이디어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단백질을 인위적으로 합성하는 기술, 즉 단백질 공학이 발전하면 현실화될 것임에 틀림없다. 생체칩과는 별도로 단백질을 전자소자로 활용하는 연구 역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의 로버트 버지 교수가 개발한 단백질 메모리(protein memory)다. 미국 유타주의 솔트레이크나 이스라엘의 사해는 염분이 많은 호수로 유명하다. 이러한 곳에는 할로박테리아라 불리는 호염성(好鹽性) 세균이 많다. 이 세균의 세포막에는 박테리오로돕신(bacteriorhotopsin)이라는 단백질이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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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바이오메모리개념’세계최초로 구현 성공 | ||||||||||||||||
원천기술 확보, 관련 인프라 구축 통해 활발한 사업진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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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는 바이오전자소자사업을 정부차원에서 2010년까지 성장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바이오전자소자 신기술을 적극 연구·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드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우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바이오전자소자 강국을 건설하고자 서강대학교 바이오전자소자사업단(최정우 단장)의 산·학·연 연구진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정우 단장을 만나 바이오전자소자의 중요성과 사업단의 연구 성과에 대해 들어 보았다.
상호협력연구를 통해 바이오전자소자 분야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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