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아스피린

얼마전에 아는 분이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 지셨습니다. 다행히 구급차가 30분안에 도착해서 응급처치를 하여서 위기를 넘긴것 같았습니다. 병문안을 가서 물어보았더니 평상시 혈압이 200을 넘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고혈압이 이렇게 큰 위험이 있는줄을 몰랐다고 하며 평상시 혈압관리를 소홀히 한것을 후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한쪽 팔과 다리를 잘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신경에 이상이 왔기 때문이지요.

고혈압이 있으면 비상약으로 항상 아스피린을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스피린은 피를 묽게하여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합니다. 단, 정확히 100mg을 섭취하여야 응급치료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응급시에는 물이 없으면 씹어서라도 빨리 100mg을 먹어야 합니다. 그러면 일단 위기는 넘길 수 있다고 합니다.
100mg이상 먹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도 있으니 반드시 용량을 지켜야 한답니다.

그리고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증이나 심장마비 증세가 오면  아스피린 100mg을 먹고 바로 응급차를 부르는 것이 상책입니다. 제발로 걸어 응급실에 들어가면 순번 기다리다 죽을 수 도 있으니 000으로 전화를 걸어 구급차를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단, 평상시 피가 잘 응고되지 않는 질병을 갖고 계신분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아스피린이 피를 더 묽게 하므로 과다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응급차 서비스는 펜션을 받는 분들에게는 무료이나 일반인에게는 무료가 아닙니다. 하지만 돈이 생명보다 중요하겠습니까?  나중에 몇백불 지불하면 됩니다. 
몇년전 아는 사람의 아버지가 심장마비 증세가 왔는데 아들이 옆에 있다가 응급처치만 하고 증세가 호전되어 병원에 가지를 않았는데 안타깝게도 그 다음날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심장마비는 심장을 펌프질 할수있도록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이 서서히 움직이다가 어느순간 멈춰버리는 것이더군요.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속이 메스껍고 구토가 나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멀쩡한 이빨이 계속 아프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실제로 멀쩡한 생니를 4개나 뽑은 사람도 있더군요.(실화 입니다)

평상시 뇌졸증/뇌경색을 예방하려면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시원한 생수를 한컵 들이키면 좋다고 합니다. 산소가 풍부한 육각수라면 더할나위 없겠지요.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http://cafe.daum.net/brainclinic/2vlG/82 여기에 가시면 아스피린에 관한 정보를 좀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bayeraspirin.co.kr/whats/origianl.asp 한국 바이엘 아스피린 홈페이지 입니다.

참고로 호주에서 응급전화는 무조건 000 입니다. 강도사건, 자동차사고, 구급차 요청 등등 모든 응급상황시 비상전화는 000으로 하시면 됩니다. 프리페이드 전화일경우 잔액이 없어도 000만은 통화가 가능합니다.

고혈압 : high blood pressure  / hypertension
뇌출혈 : cerebral hemorrhage
뇌졸증 : brain hemorrhage
심장마비 : heart att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