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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글리쉬 발음 체험기

SP 사운드 - 스피릿(Spirit) 발음에 꺄우뚱?

호주에서 랭귀지 스쿨에 다닐때 가능하면 원어민하고 더 많이 접촉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같은반 클래스 한국 친구들 서너명과 함께 학교 근처의 호주인 교회를 방문했지요.
교회 문을 두드리자 젊은 호주 목사님이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날은 공적인 예배도 없고 모임도 없는 날이었습니다.

대신 다음주부터 매주 화요일에 바이블 스터디가 새롭게 시작된다고 하시면서 오고 싶으면 언제든지 오라고 했습니다.

일주일 기다린후 같은 친구들과 함께 바이블 스터디에 참석했습니다. 첫날이라 그런지 서로 음식을 가져와 쉐어하고 있었습니다.
8명정도 되었는데 그중에 한국유학생 3명이 꼽살이 낀것이었습니다.
다행이 모두 젊은층이어서 부담감은 훨씬 적었지요.

영어 성경을 돌아가면서 읽는데, 제가 spirit을 스피릿이라고 몇번 읽었습니다. 나중에 인도자가 나에게 발음 교정을 해주더군요.
처음에는 역시 뭘 잘못 발음했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자꾸 자기 발음을 따라하라고 하는데 아무리 따라해도 다시 하라고 또 다시하라고 하였습니다.
한 열댓번을 했을 겁니다. 
그러다 제가 스삐릿이라고 발음하니까 , 그래 그거다고 그게 훨씬 좋다고 하더군요.

P 사운드가 그냥 독립적으로 발음될때는 피 라고 발음되지만 S하고 붙어서 사용되면 삐 라고 된발음을 해야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spirit는 스삐이릿(r발음 주의)으로 발음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팀 스피릿 훈련이라고 많이 들어보았고 평상시 스피릿이라고 발음했으니까 그것이 잘못된 발음인줄 몰랐던 것입니다.

예를 더들면,
Special은 스페셜이 아니라 스뻬에셜로, speach는 스피치가 아니라 스삐이치로, spring은 스프링이 아니라 스쁘링 이라고 발음해야 원어민이 잘 알아듣습니다. 

비슷한 예로 P 발음과는 다르지만 school은 스쿨이 아니라 스꾸-울 이라고 발음해야 하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에서 한국말과 같이 섞어쓰는 대부분의 영어 발음은 외국에서 잘 않통하는 콩글리쉬 발음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차라리 한국말을 할때는 한글만 쓰는것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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