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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알리고 싶은 이야기

호주 시드니에서 제3성전 영화 상영합니다.

드디어 제3성전 영화가 시드니에 상륙했습니다.

상영일자 : 2014년 2월15일 (토) 10:30 am ~ 9:00pm (fee $10)
상영시간 : 1시간30분

장소 : C3 Church, 주소 : 108-120 Silverwater Rd, Silverwater NSW 2128 ‎

 

김종철 감독 초청집회 : 2월13-14일 저녁7:30 /시드니 순복음 교회 204 Waterloo Rd Greenacre NSW 2190

 

 

 

‘제 3성전’ 김종철 감독에게 묻는 20가지 질문

 

제 3성전에 대하여

1.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저는 지난 19년간 이스라엘을 수십 차례 방문하면서 그리고 회복과 용서를 촬영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하면서 일반인들은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쉽게 목격할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오랜 소망이었던 제3성전을 예루살렘에 건축하기 위해 실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일부 정통유대인들이었고 그 작업의 현장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왜 이런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이런 장면을 목격하게 하셨을까? 그때부터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고 결국은 영화로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제3성전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바쳤던 장소에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을 제1성전이라고 부릅니다. 그런 데 그 성전이 기원전 6백년 경 바벨론에 의해서 파괴가 되고 유대인들은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가게 되죠. 그러나 그 후에 페르시아의 고레스에 의해 유대인들은 바벨론에서 해방되어 이스라엘로 돌아옵니다. 그때 스룹바벨이 중심이 되어 다시 건축했던 성전을 제2성전이라고 부르는데 나중에 헤롯에 의해 더 크고 화려하게 증축이 되죠.

그러나 이 성전도 서기 70년에 로마에 의해서 무너진 이후 예루살렘엔 1900년 동안 성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유대인들이 그 성전을 다시 지으려고 한다는 것이죠 그 성전을 바로 제3성전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3.유대인들은 왜 굳이 제3성전을 건축하려고 하는 것입니까?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메시아이자 구원자로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양의 모습으로 십자가에 피를 흘려 돌아가셨기 때문에 갈보리 산의 십자가 사건을 믿는 우리 크리스천은 더 이상 희생제사가 필요없고 예수님을 믿으면 죄사함과 동시에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이를 수가 있죠.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이르기 위해서는 동물을 죽이는 피의 산제사를 드려야만 죄사함을 받고 하늘나라에 간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AD 70년에 로마에 의해 제2성전이 파괴된 이후 지금까지 약 1900년동안 그들은 제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 제사의 회복을 원하는 것이고 그 제사를 드릴 성전의 재건을 원하는 것입니다.

 

4. 그렇다면 유대인들이 제3성전을 건축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유대인들이 제3성전을 건축하려는 장소는 전세계 그 어떤 곳도 아니고 오직 한 군데 뿐인데 그곳이 바로 모리아산 입니다. 그런데 그곳엔 지금 모두가 알다시피 이슬람 종교의 최고 성지인 황금사원이 자리잡고 있죠. 전세계 13억 무슬림들에게도 그 장소가 굉장히 중요한 곳입니다. 유대인의 성전을 위해 무슬림들이 자신들의 성전을 이동시켜 주거나 파괴시켜 줄까요? 아마도 무슬림들은 그런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끝까지 황금사원을 지키겠죠? 유대인들은 반드시 그 자리를 차지하고 황금사원 대신 자신들의 성전을 세우려고 할 것입니다. 그럴 경우엔 두말할 필요없이 이건 제3차 세계대전으로 치닫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바로 그 직전에 와 있다는 것이죠. 이런 예민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5. 제3성전 건축이 시작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전쟁이 나는 걸까요?

정치적으로 보면 그리고 국제 정세를 보면 당연히 유대인과 이슬람과의 충돌은 불가피합니다. 지난 1천 3백년 동안 무슬림의 성지로 알고 있었던 황금사원을 파괴하고 유대인들이 성전건축하는 것을 17억 무슬림들이 반길 리가 없죠. 그래서 저희가 인터뷰했던 이스라엘의 지성들은 극단적 유대교인들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며 물론 이스라엘 정부에서도 반기지 않는 일입니다.

 

6. 현재의 불안한 중동상황과 제3성전 건축과 관련이 있을까요?

제3성전 영화에 출연하여 인터뷰한 일부 신학자들의 의견에 의하면 제3성전 건축 이전에 유프라데스가 유역에서 먼저 전쟁이 일어나게 될 것으로 성경에서 예언한다고 합니다.

현재 유프라데스강 유역에는 터키, 시리아, 이란, 이라크 네 나라가 인접해 있죠. 그런데 요즘 시리아 내전 사태에 대해서 이스라엘도 안심할 수 없죠. 더군다나 이란은 핵개발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이스라엘에겐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재 중동의 불안한 정세는 곧바로 제3성전 건축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며 그 어느 때보다도 중동 상황에 유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7. 민감한 소재이다 보니 촬영하기가 쉽지 않았았을텐데

제3성전을 준비하는 그룹이 두 가지로 볼 수가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준비하는 그룹과 비공개적으로 준비하는 그룹이죠.

공개적으로 준비하는 그룹들이야 인터뷰와 촬영을 요청하면 비교적 어렵지 않게 촬영할 수 있지만 비공개 그룹은 접근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어디서 무슨 일들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그러나 저희는 그들을 끝까지 찾아내고 섭외에 성공했으며 전세계에서 최초로 화면이 공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이런 사람들을 만나고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었던 것은 저의 개인적인 노력이나 능력으로는 절대 해낼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모든 장면은 절대적으로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셨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8. 영화에 대한 오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3성전 영화를 만들기 전 몇 명의 목사님과 신학자들을 찾아가서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것을 믿는 우리 크리스천들이 왜 유대인의 성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느냐며 이런 영화를 만들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영화를 촬영하고 있는 동안에도 영화 제작을 반대하는 내용으로 인터넷에 글이 올라오거나 저에게 개인 메일을 보내오신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예루살렘의 성전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아, 그리고 우리 때문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 크리스천에겐 더 이상 예루살렘의 성전은 필요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교인들은 예루살렘에 그들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위해 구체적이며 실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실을 우리 크리스천들은 어떻게 바라 봐야 할까요?

이 영화는 제3성전이라는 이슈를 통해 우리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시간표속에서 우리가 과연 어느 때에 살고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자는 내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있는 분들은 모두 영화를 직접 보지 않은 분들입니다. 영화를 보게 되면 오해는 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9.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제작 의도는 무엇인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저는 어떤 의도를 갖고 영화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영화를 촬영하기 시작할 때는 말이죠.

다큐멘터리 영화는 어떤 의도를 갖고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감독이 다큐멘터리를 만들 때 의도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 의도대로 촬영이 진행될 수가 없는게 현실입니다.

특히 이스라엘로 촬영을 떠날 때에는 사전에 완벽하게 인터뷰할 사람들을 섭외하고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감독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얼굴을 보지 않은 채로 이메일이나 전화만으로 쉽게 섭외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또 섭외가 이뤄졌다 해도 감독의 의도대로 듣고 싶은 답변을 쉽게 들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스라엘로 촬영을 갈 때는 머릿속에 아무런 생각도 의도도 갖고 가지 않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믿고 이스라엘로 날아갑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이스라엘의 모든 출연자들은 매일 매일 현장에서 그렇게 섭외가 되었고 촬영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신학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하나님이 저를 이스라엘로 찾아가서 촬영을 하게 한 이유를 서서히 알게 됩니다.

제3성전 다큐멘터리는 그렇게 의도를 모르고 시작되었으며 결국은 하나님의 의도를 알아가면서 만들어졌습니다.

굳이 설명하자면 이 영화의 제작 의도는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는 일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시키는 일만 했던 심부름꾼에 불과할 뿐입니다.

 

10. 이 영화가 극단적 종말론을 강조하거나 세대주의 신학을 반영하지는 않았나요?

멀지않은 과거에 일부 극단적 종말론 사상을 가진 이단들이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여 사회와 기독교계를 혼란스럽게 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이런 이단들의 잘못된 시한부 종말론 사상과 선동적인 행동으로 인해 한국교회와 목사님의 설교에선 마지막 때에 관한 설교가 줄어들고 목사님의 책상에서 연구가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마지막 때에 살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기독교인이라면 당연히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을 확신하며 기다리는 재림 신앙을 갖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시간표를 알리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우리가 어떤 자세로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알리는 내용은 극단적인 종말론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아시다시피 신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 저에게 명확하게 설명하기 조차 어려운 신학적 용어인 세대주의 운운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저는 현재 이스라엘에서 진행되고 있는 분명한 사실(Fact)을 카메라에 담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학자들을 찾아가 그들의 의견을 인터뷰했습니다.

저는 신학자들을 만나기 전에는 아무런 신학적 의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알게 된 사실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며 이 영화에선 다양한 의견을 모두 삽입했을 뿐입니다.

 

11. 인터뷰한 세계적인 신학자들은 누구인가요?

한국의 목회자나 신학자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고든 콘웰 신학교의 명예총장인 월터 카이저 박사, 캘리포니아의 탈봇 신학교의 로버트 소시 교수, 다빈치 코드 깨기라는 책으로 유명한 달라스 신학교의 대럴 복 교수, 쿼치타 침례대학의 학장인 마빈 페이트 교수등입니다.

이분들은 쉽게 만날 수도 없고 인터뷰 하기도 쉽지 않은 분들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제3성전 건축 프로젝트에 대해 자신들의 신학적 의견을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피력해 주셨습니다.

이 분들의 인터뷰로 인해 영화의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자부합니다.

 

 

12. 이 영화를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먼저 공개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이 영화는 그동안 미국과 일본, 영국, 캐나다, 중국에서 먼저 공개되었고 이번에 한국에서 공개됩니다. 물론 그 나라의 교민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함께 관람했습니다.

이 영화를 한국보다 외국에서 먼저 공개한 이유는 현재 이스라엘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3성전 프로젝트와 하나님의 시간표에 관한 내용은 한국의 크리스천들에게만 국한되는 내용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전세계 모든 크리스천들이 함께 알아야 하고 기도하며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모든 내용을 영어로 제작을 했고 한글자막과 일본어 자막, 중국어 자막등으로 상영했습니다. 현재도 스페인어와 독일어, 러시아어로도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상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한국에서 먼저 공개하게 되면 외국에서 상영되기도 전에 불법 다운로드가 되어 인터넷에 퍼지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 상영을 늦추게 된 것입니다.

 

13. 외국에서 영화를 본 관객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물론 외국 크리스천들 중에도 영화제목만 보고 오해를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분은 이 영화의 문제점을 찾아 지적하기 위해 일부러 상영관으로 찾아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모두 박수를 쳐 주셨습니다.

특이한 것은 영화 ‘회복’을 보고 나면 관객들이 전부 박수를 치며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찬양을 함께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끝나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말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질문했을 때 그들은 한결같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영화를 상영한 뒤에 이 영화에 대해서 논란이 일어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히려 저의 첫 번째 영화 ‘회복’과 두 번째 영화 ‘용서’와는 차원이 다르게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알기 쉽게 잘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14. 이 영화에는 어떤 스태프가 참여를 했습니까?

이전의 작업에 비해서 함께 한 스태프는 많지 않습니다. ‘회복’은 한 달간 한 차례의 촬영, ‘용서’는 6주간의 한 차례 촬영이 전부였지만 ‘제3성전’은 이스라엘에서 5차례 촬영, 미국에서 두 차례 촬영을 진행했고 촬영과 후반 작업을 포함해 모두 1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전작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죠. 그러다 보니 제작비 문제로 스태프를 많이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직접 촬영하고 편집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작업에선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었습니다. 미국 헐리우드에서 영화음악을 만드는 전문가와 한국의 영화음악 전문가들이 참가를 했구요, 3D 애니메이션은 미국의 방송 CF를 제작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이전 작품에 비해 후반작업은 훨씬 만족할 만큼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15. 제작비는 얼마나 들었고 어떻게 마련했습니까?

기획부터 완성까지 모두 약 4억 원 정도의 제작비가 소요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로 4억원의 제작비라면 결코 작은 비용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모든 장면과 인터뷰를 해외에서 진행해야 했고 제작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까 자연히 제작비가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제작비용을 단 한푼도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지 않고 제작했습니다. 물론 일정 부분 저의 사비도 들어갔지만 대부분은 이름도 모르는 후원자들의 십시일반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물론 처음엔 대형교회나 크리스천 기업가로부터 후원이나 투자를 받을 생각도 했고 또 시도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시도는 모두 이루어지지 않았고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많은 중보자들의 땀묻은 작은 돈들이 모아져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통장에 1천 원을 입금해 주셨고 또 어떤 분은 1만원도 입금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입금자 이름에는 '힘내세요' '작은정성' '개미군단' 이라는 이름으로 입금해 주셨습니다 .그 분들의 그런 작은 정성으로 이 영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그 누구의 영화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만이 이 영화의 제작자이시며 총감독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16. 회복과 용서와는 달리 제3성전은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고 다른 장소를 택했습니다. 이유가 뭔가요?

한국의 개봉관 극장에서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저도 제3성전 영화를 일반 극장에서 개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넘을 수 없는 벽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수익에 대한 배분 문제가 일반 영화와는 확연히 다르게 낮게 책정된다거나 영화 상영이후 2차 판권인 온라인 상영과 DVD 판매에 관한 권한을 모두 배급사가 원하는 조건들이죠.

이것은 영화의 상영일수와 상영장소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갖겠다는 것인데 극장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영화가 중단되고 지방에서도 상영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온라인 상영과 DVD 판매 계획도 모두 배급사의 권한으로 축소되거나 아예 실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일반 상업적 논리에 의해 상영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수가 없습니다. 극장이 아니면 교회를 찾아갈 수도 있고 또 온라인을 통해서 상영되고 DVD도 제작되어 널리 보급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권한을 극장과 배급사가 갖고 좌지우지 하겠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메시지가 널리 퍼지게 되는 것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몹시 안타깝지만 결국 배급사를 통한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영화가 하나님의 권한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곳을 상영장소로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17. 회복 용서 제3성전 모두 이스라엘을 소재로 합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나요?

저는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40여 차례 취재 방문했습니다. 물론 처음엔 단순히 이스라엘의 매력에 빠져 여행을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회복이라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처음으로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게 되었고 이스라엘은 단순한 나라나 지역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여호와 다음으로 이스라엘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땅이며 예루살렘을 축복하는 자는 형통하게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축복해야 한다고 정확히 지칭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 한 나라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스라엘을 주목했고 현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해 역사하고 계시는 분명한 계획들을 카메라에 담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18.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당분간은 제3성전 영화의 국내 상영을 위해 집중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시작하지만 앞으로 대전,대구, 부산, 광주등 제3성전을 보기 원하는 곳을 찾아다니며 장소를 섭외하고 홍보하여 영화를 상영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독일과 호주, 스페인, 러시아에서도 상영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해외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에도 출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19. 다음 영화도 이스라엘을 소재로 한 것일까요?

다음 영화를 위해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여러 국가와 미국을 돌아다니며 촬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들어서 이스라엘과 중동에서는 놀라운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도저히 예수를 영접할 수 없는 환경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믿어왔던 종교를 버리고 개종을 하며 예수를 믿는 크리스천들이 물밀 듯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죠.

그들이 그렇게 예수를 믿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한결같이 예수님의 모습을 직접 보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체험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하고 있으며 그런 내용으로 영화를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제목은 ‘예수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 증언’입니다.

현재 계속해서 촬영 중에 있습니다.

 

20. 한국에서의 기독교 영화의 앞날을 어떻게 보는지?

어떤 사람은 세상의 문화가 점령했다고 합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텔레비전을 포함한 모든 미디어들이 사탄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미디어를 금식해야 한다고 하고 크리스천들은 미디어와 단절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디어는 금식한다고 해서 끊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순간만은 멀어진 것 같지만 결국은 미디어라는 공기속에서 우리 크리스천도 숨쉬고 살아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소극적으로 미디어를 피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공격적으로 미디어를 하나님의 문화로 바꾸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영화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본도 있어야 하고 기술도 있어야 하고 철학도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 영화는 복음의 메시지와 사명감이 추가되어야 하는 만큼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일입니다. 미디어가 더 이상 사탄의 도구가 되지 않기를 원한다면 많은 젊은 크리스천들이 미디어의 한가운데로 들어와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계속해서 미디어 컨텐츠를 만들어야 하고 또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극장에 찾아와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관객을 전부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는 없습니다. 보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기독교 영화를 많이 봐 주십시오. 그럴 때 앞으로도 끊임없이 기독교 영화와 같은 미디어 컨텐츠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며 결국은 미디어를 하나님의 선교도구로 사용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