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야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순순히 따라옵니다.
한국에 계시다면 유아기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3세까지 뇌가 폭발적으로 성장을 하고, 각종 사운드와 생존에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를 입력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때까지 아이들은 부모가 사용하는 모국어를 1순위로 접하게 되겠지요. 그리고 대부분 3세 이전에 말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모국어와 병행하여 유아 영어교육을 한다면 보다 더 수월하게 이중언어를 습득할 수 있게 됩니다.
성인이 되서 영어 공부에 쏟아붙는 시간과 경비를 생각하면 10분의 1의 비용으로 유아 영어 교육이나 조기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효과는 10배나 더 클것이구요.
단순히 계산해도 10x10=100, 즉 조기언어교육은 100배의 이문이 남는 것이지요. 이걸 한국에서 할수 있도록 하면 구태여 유학오지 않아도 될것이고 기러기 엄마 아빠도 많이 없어질텐데 말입니다.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나요? 단순하게 생각해서 스티브잡스는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등을 만들지 않았던가요!
포인트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하면 개인부담이 훨씬 줄어든다는 것이지요.
국가가 돈이 없다구요?
문제는 위정자들이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과 의지 입니다. 당대에 모든것을 이루려 하는 욕망을 버리면 됩니다.
교육은 국가의 100년 대계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도저도 아니면 일본처럼 국력이 강해서 국제무대에서 힘을쓰던지 말입니다.
참고로 제 아들을 만 3세부터 호주유치원에 보냈습니다. 호주에서 태어났지만 그전에는 영어 한마디도 못하고 못알아 들었지요. 집에서는 일부러 한국말만 사용했고, TV도 뿡뿡아 놀자, 뽀로로등 모두 한국어로 된것만 보여주었지요.
그런데, 호주유치원 2년과 킨디 1년, Year one(초등1년)을 다니고 나니까 그 나이또래에 사용하는 영어에 전혀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말 영어로 술술 다 표현합니다. 영어책도 이제는 줄줄이 읽습니다. 발음은 완전히 호주 발음이고 책은 읽는대로 이해를 합니다. 따로 독해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지금도 집에서는 한국말만 사용하는데 한국말은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아주 잘합니다.
1년만 더 지나면 완벽한 이중언어 사용자가 되겠지요.
3, 4세때 딱 4년만 영어로 교육을 시키면 완벽한 이중언어 사용자가 되는 것을 나이들어서는 20년을 공부해도 헤메게 되는 것입니다. 전공을 깊이 파고들어가야 할시간에 영어공부에 매달리는 한국의 대학생들을 보세요.
이게 얼마나 시간낭비요 국력낭비 인가요? 그런다고 영어로 술술 말하게 되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참고로 일본은 한국처럼 대학생때 영어에 목매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공과 연구에 더 충실합니다. 취직시험에서도 영어 실력의 비중은 한국에 비하면 현저히 적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들의 기술이 뛰어난것은 당연하겠지요.
영어교육을 시킬려면 확실하게 이중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던지, 아니면 가까이 있는 일본처럼 전공 실력자를 우대하던지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교육의 방법을 다시한번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요?
한국이 중국과 일본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을려면 무엇보다 교육개혁을 해야할 것입니다.
반대도 많고 어렵겠지만 목숨걸고 이것을 할수 있는사람이 교육부 장관을 해야 할것이구요.
할수만 있다면 영어에 있어서는 저는 조기교육을 찬성합니다. 학교에서 영어교육은 초등학교 1학년 부터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기왕 해야 할거라면 두뇌가 굳지 않고 흡수력이 좋을때 최상의 결과를 얻는것이 아닌가요? 10살만 지나도 언어영역은 이미 굳어가는데 그전에 교육을 시작해서 돈과 시간을 수십배로 절약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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