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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직업 찾기

(3) 잘하는 것에 집중하라! - 호주에서 직업 찾기

시스템 엔지니어로서 경력을 쌓은지 1년이 넘었고 457비자로 있을때 이야기이다. 
점점 고객들과의 신뢰감도 높아졌다. 그동안 네트워크 관리, 윈도우 / 리눅스 서버셋업등 잡다한 일을 골고루 하였다. 
회사 사원은 통틀어 5명 안팍이었다. 모두 자기의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웹사이트 제작과 보수에 재능이 뛰어난 사람, 리눅스에 강한 사람, 네트워크가 강한 사람등 우리는 서로 누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게 되었다. 


난 학창시절 데이터베이스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 지금은 거의 사라져 간 폭스프로를 2년간 사용했던 경험이 계기가 되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세스 데이터베이스를 쉽게 배울 수 있었다. 
어느날 고객이 서버의 데이터를 쉽게 가공해서 엑셀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짜주었으면 하는 요청이 들어왔다.
당연 그것은 내몫이 되었고  데이터베이스를 다시 시작하는 첫 작업이 되었다. 일주일 작업을 해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엑세스로 만들어 주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참 왕초보 수준이었던것 같다. 그런데 1년전 까지만해도 아직도 그것을 잘 쓰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7년간 쓰고 있다니.....크악~  설마 농담이겠지 싶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ERP 데이터베이스 관리와 프로그램 기술이 나의 직업을 이어나가게 하고 있다.  기본적인 기술은 다른 사람들에게 손쉽게 따라 잡힌다.   기회가 있을때 도전하여 남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베이스를 닦아 놓는 것은 직업전선에서 생사의 갈림길을 만든다.  지인중에 SAP의 아밥프로그램 기술을 익혀 남들보다 더 좋은 수익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또 어떤 지인은 SAP의 최신 기술을 익혀 남들보다 서너배 더 받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한 사람들이다. 


지금은 회사도 사람도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이다. 회사가 잘된다고 이것 저것 막 일을 벌려 놓으면 필경 어느 한순간에 회사가 송두리째 날아갈 것이다. 제품도 잘되는 것에 집중해야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음식점도 잘 팔리는 메뉴에 집중하여야 한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 GM이 파산한 것도 주력상품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GM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오래전엔 고급차로서의 캐딜락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캐딜락을 사느니 벤츠(값비싸고 고품격)를 사던지 BMW(주행의 즐거움)를 살것이다.
왜냐하면 GM은 탈집중화 되어 있기때문에 소비자에게 어떤 이미지도 심어줄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버티던 캐딜락의 고급 이미지조차 희석되어 버렸다.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알라이스의
경영 불변의 법칙과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읽어보기를 권유한다. GM의 파산은 이미 10년 전에 예고 되었었다. 

어떤 사람은 수시로 회사를 옮긴다. 또 어떤 사람은 수시로 직업를 바꾼다. 그렇게 해서는 집중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는 사이 남들은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가고 있다. 어떻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겠는가?  속된말로 한 분야에서 뽕을 뽑아야 살아 남는 시대가 되었다. 

호주에 이민와서 살아남고 싶다면 잘하는 것 한가지를 만들어야 한다.  없다면 지금부터 만들어도 늦지 않다.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면 책이라도 많이 읽던지, 사람이라도 많이 사귀던지, 기도라도 남보다 많이하던지 아니면 돈이라도 많던지, 뭔가 남들보다 뛰어난것이 있어야 할 것이다. 자신의 기술이 부족하면 집중할 수 있는 자원이라도 있어야 할 것이다. 


먹여살려야 할 가족이 있다면 좀더 심사숙고 해야 할 것이다. 늦은 나이에 기술이민을 왔다면 그래서 새로운 기술을 익히기에 시간과 경제력이 부족하다면 과거의 경력이나 체면 따위는 과감하게 버려야 할 것이다. 
호주에서 빛좋은 개살구는 알아주지 않는다. 어차피 이민 1세는 씨뿌리러 온것이다.  열매를 거두는 것은 1.5세나  2세이다. 당대에 모든것을 이루려 하면 쌍코피 터진다.  이것이 한국사람의 근성인데 버려야 잘 산다.  


지인중의 한명은 페인트만 10년을 넘게 했다. 완전히 전문 페인터이다. 어딜가도 자기 일당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또 어떤 지인은 낮에 페인트일 하면서 밤에 페인터 자격증 코스를 다녔다.  지금은 독립해서 페인팅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두 사람다 한국에서 좋은 직장에서 근무했었다.  직종에 관한 것은 다음 기회에 자세히 소개 하고자 한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집중화만이 살길이다. 탈 집중화하면 기업이든 사람이든 오래가지 못한다.

다음글에 만남의 열쇠가 이어집니다...

<호주에서 일자리 찾기 팁>

1.이민은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다. 더 늦기전에 제 2의 기술을 갖자. 이민 초기에는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쪽 팔릴것도 없다. 그러므로 무엇이든 과감하게 새로 시작할 수 있다.  용기있는 자만이 이땅에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있을 것이다.

2. 새로 시작하기전에 가능한 모든 정보를 최대한 모으라.  당신의 라이벌이나 적으로 부터라도 얻을 수 있는 것은 뭐든 모으라.

3. 정보를 모았으면 차근히 분석하고 그 분야의 실력자로부터 자문을 구하라. 문어발이 이때는 좋다.

4. 조용히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 하나님을 믿지 못하겠더라도 솔로몬의 잠언을 읽는 것은 좋을 것이다.  어떤것을 놓칠까 조바심을 부렸는데 알고 보니 함점이었더라 라고 기뻐할 순간이 있을 것이다.  애초 그것이 당신의 것이었다면 결국 당신의 것이 될것이다.

5. 최종 결정을 했다면 일을 빨리 진행 시키자. 현대 사회에서 스피드는 곧 승패를 좌우한다. 완벽하게 처리할려고 시간을 끌기 보다는 덜 완전하더라도 일을 진행 시키며 수정 보완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