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운명과 마찬가지로 영국인들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세계를 변혁시킨 대표적 사상과 발명들은 모두 영국에서 나왔다.산업혁명의 기폭제가 된 자동 셔틀과 증기기관뿐만 아니다.지금 세계를 뒤덮고 있는 컴퓨터의 원조가 1946년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만든 'ENIAC'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이미 영국의 배비지(C.Babbage)가 1833년에 천공카드로 컴퓨터의 계산 원리를 고안했다. 영국 사람들은 가장 보수적인 것 같으면서도 모든 진보적인 발상들 역시 영국에서 나왔다.
과학적 사고로 성경을 비판하기 시작한 뉴턴이나 경험론을 내세운 베이컨도 영국인이었고 진화론으로 창조론에 도전한 다윈도 마찬가지였다.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소에서 처음으로 DNA의 구조를 밝혀냈고 사상 최초로 수정란아기를 탄생시킨 것이나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낸 것도 영국에서였다.그런 맥락에서 우리는 영국의 작가들이 쓴 두 편의 예언적인 소설을 주목하게 된다.
그 하나는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으로 이식기술의 발달과 유전자 조작에 의해 괴물이 출현할것을 예고하였고 또 하나는 기계적 감시체제에 의하여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져가는 과정을 그린 조지 오웰의 예언적 소설 '1984'이 그것이다.소설 '1984년'에서 사람들은 기계적 감시망에 의해 모든 행동을 감시당한다.이 감시망을 장악하고 있는 자는 '대형(Big Brother)이라는 존재이고 그가 평등한 형제라고 부르는 국민들은 모두 감시당하는 노예와 같다.
이 체제에서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언어의 변조가 자행된다.
관공서의 이름부터가'사랑부'는 사람을 감시,체포,처벌하는 부서이고 '평화부'는 전쟁을 하는 부서다.조지 오웰이 이 소설을 썼던 1984년에는 소련 스탈린의 독재체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이 소설은 인류의 비관적인 미래를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이 책이 표현한 상황은 거의 절망에 가까운 인간의 미래이며 역사가 진로를 바꾸지 않는 한 전세계의 인간들이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아무런 생각도 없는 자동인형처럼 되어버릴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것은 소설 '1984년'을 서슴지 않고 '예언서'로 평가한 에리히 프롬의 말이다.
그리고 조지 오웰이 예측했던 상황은 컴퓨터의 사용이 일반화되고
인터넷 정보망이 전세계에 깔리기 시작하면서 급속하게 현실화되고 있다.
인터넷 정보망이 정보의 검색과 공유를 가능하게 하여 민주화의 시대를 열고
공평한 금융과 상거래를 보장해 줄것으로 기대하지만 아직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해커들에 의한 사이버 범죄로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빈발하고 사이버 도박이 일반화되며 섹스와 퇴폐로 치닫는 문화의 타락도 우려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정보의 공유로 인한 프라이버시의 위기일 것이다.이러한 염려가 어떻게 현실화되고 있는지도 한번 검색해볼 필요가 있다.
96년 3월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브라질 동물원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보유 동물 4만여 체내에 전자칩을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이 장치의 정보를 해석하면 동물 종류나 서식지,연령 등을 쉽게 알 수 있어 새처럼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리는 동물을 손쉽게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물의 몸에 전자 칩을 이식한다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그것이 사람에게도 가능하다는 뜻이다.그리고 이런 징조는 이미 나타나고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의 세계미래협회(WFS)가 발행하는 '퓨쳐리스트'지는 97년 1월 호에서
21세기에는 초소형의 칩을 인간의 몸에 삽입하여 신용카드나 신분증 여권 등을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될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잡지는 30년 전인 67년에 내놓았던 미래예측에서 675가 실현되었다며 97년에도 세계 과학,경제계의 지도적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미래예측 톱 10'을 선정했다고 한다.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 손에나 이마에 표(mark)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6백6십6이니라(계134:16-18)
한때 종말론을 전하였던 자들이 이 666이라는 숫자를 자주 들먹였기 때문에 교회에서는 이것을 언급하는 것이 금기처럼 되어버렸고 어떤 교단에서는 666에 대해서 거론하는 자는 이단이라고 아예 못을 박아버렸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코앞에 닥쳐오고 있는데 그런 일이 닥치면 교회는 성도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해야 할지 생각해 두어야 할 때가 되었다.
지금도 휴대 전화와 인터넷이 연결되고 있지만 곧 TV와 팩시밀리와 컴퓨터 등이 하나로 통합될 것이다.또 인공위성을 통한 '위치확인 시스템(GPS)'이 미국과 유럽등 여러 나라에서 이미 실용화되어 이 시스템에 가입된 자동차는 지구상의 어디에 있든지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사람의 몸에 칩을 장착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 편리한 시스템이 인간을 전자감시라는 올가미속에 가두게 된다.
성경의 창세기에 보면 홍수가 지난 후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벌거벗고 잠들었을때 그 둘째 아들 함이 아버지의 장막에 들어 갔다가 그 벌거벗은 것을 보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오늘날의 인간도 그 주위를 물샘틀없이 포위하고 있는 정보망 속에 노아처럼 벌거벗은 채로 누워있다.
더구나 장차 흰 말을 타고 평화의 사자로 위장한 적그리스도가 인간의 몸에 전자 칩을 박아 넣는다면 인간은 그의 화살을 따라 이리 움직이고 저리 끌려다니는 불쌍하고 한심한 존재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출처:작가 김성일 장로님의 유리바다 21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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