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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엘더베리 (Black elderberry or Sambucol) 호주는 4,5월이 가을철이고 6월은 초겨울입니다. 계절이 한국과 정반대 입니다. 호주는 최근에 비가 많이 왔고 날씨가 꽤 쌀쌀 했습니다. 제 아이들이 둘다 장염에 걸려서 며칠간 토하고 설사를 했지요. 며칠간 설사를 계속 할경우 병원에 데려가면 한국 같으면 약을 지어줄텐데, 호주는 거의 약을 처방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저절로 설사가 멎을때까지 기다리게 합니다.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다 배설물과 함께 빠져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대신 심하면 입원시키고 링거에 영양제를 넣어 줍니다. 몇년전 큰애가 3살때 장염으로 3일간 입원한적이 있었습니다. 메디케어카드(영주권자 이상에게 모두 지급함)가 있으면 입원비등 모든 경비는 물론 무료입니다. 평상시 원천징수가 많은 이유가 이런 공공복지 때문이기도 합니다. (세금은 잘 .. 더보기
C 발음의 숨겨진 비밀! - 모르면 기차도 못타?? 호주 기차역에서 티켓을 사려고 했을때 당황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호주에서 2년반정도 살았을때 입니다. 낮선곳에서 길을 좀 헤메고 있었기 때문에 얘기 도중에 제가 살고 있는 집주소를 말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퍼시픽 하이웨이(pacific highway) 00번지에 산다고 했더니, excuse me? 라고 되묻더라구요. 내가 말소리를 적게 얘기해서 그런가 하고 다시 퍼시픽 하이웨이라고 좀더 크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Sorry? 라고 하는거였습니다 밖이 좀 시끄러워서 그런가보다.. 내가 이해를 해야지 생각하면서..... 좀더 또박또박 큰소리로 말했죠. 퍼-시-픽-하이웨이..!! 이제는 알아들었겠지 생각했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 사람이 또 what?? 이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말을 듣자 얼마나 당황.. 더보기
(6) 참아라! 참아라! 참아라! - 호주에서 일자리 찾기 호주에서 직장을 옮기고 4~6개월 정도 되었을때 이야기 이다. 사장은 매일 아침 7시20분 정도면 회사에 출근을 했다. 보통 9시30분이면 잠자리에 들어가고 새벽 3시에 일어난다. 회식을 하다가도 9시정도가 되면 슬슬 마무리할까 하는 눈빛이었다. 사장은 사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그날 해야할 일들을 체크하고 매니져들에게 지시해야 할것은 1순위로 적어 놓는 타입이었다. 매사에 꼼꼼하고 깔끔하게 일을 마무리하는 성격이었다. 사원이 인사를 안하면 그 사람은 발전가능성이 없는 사람으로 찍어 놓고 일을 잘하나 안하나 더 많이 체크한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2년정도 지나고 보니까 인사성이 사회생활에 중요하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다. 인사를 안하는 세일즈맨이나 사원들은 아니나 다를까 실적도 좋지 않았다. 목이 꼿꼿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