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전하다보면 가끔 이런애기를 듣습니다. 이 세상에서 실컷 즐기다가 죽기 직전에 예수님 믿으면 되죠.
이런말 들으면 당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답하기를, 네 그래도 구원은 받습니다만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몰라서 위험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우리가 이 부분에 관하여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잠시 부연 설명을 드립니다.
낙원에 간 한편강도 이야기에서 한가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 당시의 사회적 배경입니다.
로마시대 때에 십자가 형에 해당하는 사람은 도망친 노예나 로마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 뿐 입니다. 이 두가지를 제외하고는 살인자라도 십자가형에 처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강도라고 번역한 헬어어 원문을 보시면 그 원뜻은 오늘날 언어로 레지스탕스(λῃσταί (lēstai)) 입니다.
레스타이는 레지스탕스의 어원이 됩니다
즉, 이말은 로마 식민지에 대항해서 이스라엘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란 뜻이지요.
한국 문화로 바꾸어 말하면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을 했던 김좌진 장군과 유관순 열사가 예수님 양쪽 십자가에 매달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수님 당시 그들은 바리세파의 열심당원들이며 경건하게 생활 했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올바른 복음 즉,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것을 깨닫고 영접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만 깨달았죠. 예수님께서 저들을 용서하옵소서라는 말씀을 하실때부터 그 강도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이 세상에서 맘대로 죄짓고 살다가 죽기전에 영접기도 했다고 해서 구원받았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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